어릴 때 냉면은 특별한 음식이었다. 요즘처럼 전문식당에 가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여름날 어쩌다 한 번 집에서 해 먹는 음식이었다. 우리 집에서는 퍼런 비닐 포장에 들어있는 청수냉면을 사다 먹었다. 몇 해 전 마트에서 이 냉면을 발견하고 반가웠다.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날 저녁 엄마는 큰 솥에 면을 삶으셨다. 비닐 포장지에 담겨있던 뻣뻣한 면을 물이 펄펄 끓는 솥에 넣고 휘휘 젓다가 면이 부드러워지면 큰 소쿠리에 건져 찬물에 헹궜다. 육수는 요즘 라면수프처럼 가루로 된 것이 들어있었다. 큰 함지박에 여러 개의 수프를 탁탁 털어 넣고 물
[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노블 이 12일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하비상(Harvey Awards)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하비상은 미국 만화산업계를 대표하는 상이다. 이 수상한 최우수 국제도서 부문은 종전에 시상해오던 최우수 유럽도서상을 개편하면서 올해 신설된 상이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다른 나라 5종의 도서와 경합 끝에 수상했다.은 한국문학번역
[러브즈뷰티 신동훈 기자]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되고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남측 준비인력들이 금강산 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실무 작업들이 진행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10일 통일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통일부 이산가족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강산 시설 개보수단은 강원도 고성 동해산 남북출입소를 통해 금강산으로 이동했다. 이들 가운데 현대아산 직원 9명은 상봉 행사가 종료되는 8월26일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김순태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 셰프가 지난 11월 19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대회장 이인제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중식요리사로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문화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전문기술을 재능기부한 점을 인정받아 ‘문화나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회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2006년 제정됐으며,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들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치하하는 사회공헌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