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곽은영 기자간호법을 둘러싼 의료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3일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안건 상정과 표결이 27일로 미뤄지고 정부와 여당이 중재안 마련에 나섰지만 의사단체와 간호단체에서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간호법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의료계 총파업까지 거론하고 있다. 참고로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호법안 통과되면 보건의료체계 붕괴”간호법은 기존 의료법에 명시돼 있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따로 규정하자는
우먼타임스 = 이한 기자정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밝혔다. 1주일에 최대 52시간인 현재 제도를 바쁠 때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허용하고 바쁘지 않을 때는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바꾼다는 내용이다.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기업의 선택권만 늘려 장시간 노동이 우려되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노동 불안정성을 높이고 그 과정에서 여성노동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시간 노동 우려...세계적 추세와도 반대”정부는 ‘주 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의 현재 틀을
우먼타임스 = 최양수 기자효성그룹이 10년째 경력보유 여성, 중장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1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경력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사업에 7000만원을 기탁했다.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2013년부터 여성취업 사업을 지원해왔다.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 기금으로 급식조리사, 돌봄 교사, 요양보호사, ERP물류사무관리원 등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을 돕는다. 올해는 45세 이상 중장년 경력보유 여성 약 40명을 대상으
인천의 한 요양원에 입원했던 80대 여성이 퇴원 후 하루 만에 옴 질환에 걸린 게 확인되자 책임 소재를 두고 환자 측과 요양원 측이 갈등을 겪고 있다.'옴'은 피부 접촉이 잦은 요양시설이나 교정시설 같은 격리된 집단 시설에서 주로 발생한다. 기생충이 피부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올 2월 인천 남동구 한 요양원 내에서 요양보호사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던 여성 A씨(83)가 힘이 빠져 주저앉으며 정강뼈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서울시가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공적 교육 체계를 만들어 돌봄종사자 전문성을 높이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직무교육을 시작한다.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전국 장기요양지원센터 최초로 요양보호사 직무교육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센터는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고충상담 △건강증진 △직무향상교육 △취업지원 △안전한 돌봄환경조성 △권익보호 등을 지원한다.요양보호사 역량강화 직무교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주관하고 있으나 직무교육기관 대부분이 자격증 취득 등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2000년대 이후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요양보호사'란 직업이 등장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 전망(2020~2040)’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807만명. 2040년에는 169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년 뒤 국내 인구가 5019만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인구 3명 중 1명은 노인이란 뜻이다.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 돌봄을 대표하는 요양보호사는 주목받는 직업 중 하나로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폭언, 고성 등 언어폭력과 성희롱 위험에 노출돼 있는 돌봄종사자 인권보장을 위해 나선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돌봄서비스 과정 중에 이용자의 반말,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돌봄노동자에게 녹음 장비를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녹음기는 사원증 케이스 형태로 지급된다. 움직임이 많은 업무 중에도 언제 어디서든 버튼만 누르면 현장 녹음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동자들은 돌봄서비스 이용자에게 녹음이 되고 있음을 사전에 알리고 사용하면 된다. 사회서비스원은 녹음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혼자 살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길 때가 있다. 하지만 혼자 움직이기 힘들거나 어려운 점들이 있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가족이나 지인이 없어 막막한 순간들이 있다. 서울시가 도움이 필요한 1인가구를 위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1인가구는 지난 10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약 54만 가구)했고, 서울시 가구 중 1인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1인 가구 시민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
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서울시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들을 위한 표준근로계약서를 만든다.서울시는 간병인들의 노동권익 보호와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고용형태, 노동시간, 임금조건 등 근로조건지침이 명확하게 담긴 ‘간병인 표준근로계약서’를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12월 중 공공은 물론 민간으로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제로 간병인을 비롯한 특고‧프리랜서 2명 중 1명은 근로계약서 체결없이 구두로 합의하는 등 관행에 의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계약서 미작성 시 노동자의 권리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남 창원시의 한 원룸에서 정신질환을 앓아온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모녀는 20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엄마는 돌연사하고 딸은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집안에 쌀과 음식물은 있었다.모녀는 휴대전화마저도 없었다. 엄마의 일용직 노동이 수입의 전부였지만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있지도 않았다.2014년 서울 송파구에 사는 세 모녀가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2019년 11월 성북구에서 네 모녀가 역시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서처럼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