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임기현 기자] 작은 조각보가 세상이 여성에게 저지른 폭력의 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최근 칠레 여성들이 제작한 조각보가 전 세계에 전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조각보 에는 낙태, 성폭행, 가부장제 등의 차별적 역사를 수놓았다. 사회의 폭력에 저항하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여성들의 목소리인 셈이다.조각보는 미국 여성들과 연대해 제작되기도 했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전시되기도 했다.조각보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폭력에 저항하는 수단은 칠레가 1973년에서 1989년까지 피노체트 독재 정권의 탄압 아래 있을 때 탄생한 ‘아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