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30대 초반, 남성은 30대 중반에 결혼, 2년 이내에 자녀 1명 출산, 2살 터울로 자녀 한 명 더 출산. 이렇게 4인 가족의 형태로 살아가는 게 ‘정상가족’이라 일컬어지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 너무나 당연한 삶의 방식인 듯 ‘다들 그렇게 산다.’라고 포장되는 가족의 형태다. 평범하고 무탈하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일 수 있지만, 가족의 형태까지 모두 통일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인식도 있다. 그 영향으로 비혼(非婚)족과 딩크(DINK)족이 늘고 있다. 비혼족은 결혼하지 않는 사람을 명하는 것으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과는 다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아이는 있으세요?” “아직 애는 없구나?” “아이는 천천히 가지려나 봐요?”기혼이라고 밝히면 으레 따라오는 질문들. 그만큼 한국에서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여겨진다. 아이를 낳지 않는 삶을 선택한 도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를 내놓았다. 저자는 처음엔 자신이 딩크족이 될 줄 몰랐다. 자녀 계획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 다소 무계획적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가 이내 현실을 깨닫게 됐다. 언젠가 낳을 거라 막연히 생각했던 아이는 내 삶의 방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