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 여성리더의 역할 더욱 커질 것이다”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24일, ‘2023 여성리더스포럼, 파워K-우먼’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성리더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포럼에서 강신숙 은행장은 문우리 대표(포티파이), 이연실 대표(이야기장수), 이길보라 감독 겸 작가 등과 함께 ‘나다움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비결’을 주제로 여성의 커리어 개발과 동기부여의 중요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자신의 신입행원 시절부터 여성리더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해 청중들의
MZ세대를 표현하는 문구 중에는 오해와 편견이 미묘하게 섞여 있다. 개인주의가 강하거나 이기적인 사람을 발견했을 때, 좀체 말이 통하지 않는 젊은 세대를 만났을 때, 많은 사람이 “이게 MZ인가?”하며 갸웃거리곤 한다. 하지만 어떤 세대든 단순한 기준으로 깎아내릴 수는 없지 않은가? 내가 속한 80년대생을 말 몇 마디로 평가한다면 다들 열을 토하며 분노할 것이다.나라는 개인이 느끼는 MZ 세대는 나보다 젊고 유연하게 세상을 받아들인다. 허례허식보다는 현실적인 즐거움을 탐닉하고 자신을 아낀다. 무엇보다 ‘남들 다 하는 것’을 굳이 안
남편이 회사 사람들과 점심시간에 대화하며 아내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단다. 그랬더니 모두 같은 대답을 했다고 한다. “괜찮으세요?”“힘드시겠어요.”남편은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괜찮다고 답했다며 나의 칭찬을 갈구했다. 타인들이 뭐라든 나는 괜찮다고 선언한 것을 칭찬해달라는 신호였다. 하지만 잘한 게 있어야 칭찬도 할 수 있는데, 도대체 뭐를 잘한 건지 명확하지 않았다. 페미니스트랑 살고 있으니 고생이 많다고 해줘야 하나,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진 성차별을 매일 꼬집혀서 힘들겠다고 위로를 해줘야 하나. 오히려 괜찮냐, 힘들지 않냐
[우먼타임스 성기평 기자] 여성 감독, 여성 프로듀서, 여성 스태프 등 여성 제작진이 만든 영화 ‘기억의 전쟁’이 27일 개봉했다. 베트남 전쟁에서의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보기에 따라 ‘불편한’ 영화다. ‘반짝이는 박수 소리’(2015)를 연출한 이길보라 감독 작품이다.‘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여성 희생자 세 명의 증언을 따라가며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역사를 바라보는 다큐멘터리다.이길보라 감독은 베트남 참전 군인의 손녀다. 그는 할아버지의 침묵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베트남을 찾아갔다.감독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