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혁신 나선다...홀리데이 라인업 공개

세 가지 플랫폼 제시...형태·식감·구조 정교 구현 크리스마스 캠페인 실시...광고 영상과 굿즈 선봬

2025-11-24     최인영 기자
(사진=SPC)
전진경 BR LAB 전무.(사진=최인영 기자)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배스킨라빈스가 그동안 쌓아왔던 기술과 공법을 접목해 새 아이스크림 케이크 플랫폼을 완성했습니다.”

전진경 BR LAB 전무가 24일 서울 강남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사진=최인영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한 18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했다. 토끼·다람쥐·고양이·산타·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과 패키지에 적용해 동화 같은 판타지 세계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혁신을 위해 세 가지 플랫폼을 제시했다. 각 플랫폼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형태·식감·구조를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더 듬뿍 케이크 플랫폼’이다. 냉동 유통이 어려운 생과일 장식을 대체하기 위해 ‘입체 과일 샤베트 바이트’ 기술을 적용, 생과일의 형태와 식감을 아이스크림 샤베트로 구현했다. 

‘진정한 케이크 플랫폼’은 ‘진(짜) 정(말) (진)한 맛’이라는 콘셉트 아래 크림치즈·고구마·티라미수·초콜릿 등 클래식 베이커리 케이크를 배스킨라빈스 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케이크 전용 플레이버를 활용해 꾸덕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끌어올렸다. 

‘쁘띠 케이크 플랫폼’은 글라사주 코팅과 자동 피스톨레(Pistole) 기술을 적용해 소형 제품에서도 풍부한 조형 디테일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이번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주토피아’와 협업해 4종의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 냈다.

(사진=최인영 기자)

회사는 이번 시즌 제품 제조 공정에 디저트 요소도 접목했다. 이를 위해 ▲영하 40도 온도에서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형태로 굳히는 ‘초저온 성형’ ▲아이스크림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는 ‘이중 충진 공정’ ▲냉동 상태에서도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 코팅’ 기술들을 적용했다.

대표 제품은 ‘골든 브륄레 판타지’다. 케이크 상단에 브륄레 질감의 화이트 초콜릿을 올려 톡톡 깨먹는 재미를 살렸다. 케이크 옆면에는 머랭 조각을 더해 파블로바(머랭 베이스로 만든 디저트 종류)의 바삭한 식감을 재현했다. ‘초코 스모어 판타지’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된 마시멜로우를 듬뿍 올려 겨울 시즌 대표 음료 ‘핫초콜릿’을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표현했다.

‘초저온 성형기술’을 활용한 타르트 형태 아이스크림을 구현하고 바삭한 크런치를 겉면에 더해 타르트 식감을 살린 ‘홀리데이 초콜릿 판타지’, ‘이중 충진 방식’으로 두 가지 플레이버의 아이스크림을 바움쿠헨과 결합한 ‘스노우 바움쿠헨’도 선보였다. 여기에 케이크 중심부와 상단에 크런치 층을 더하는 기술로 식감의 입체감을 강화한 벽돌 모양의 ‘브릭 케이크’도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캠페인도 전개한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케이크를 만드는 스토리의 광고 영상을 배스킨라빈스 유튜브에서 공개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헌터’와 함께한 겨울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시즌 한층 고도화된 기술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성기의 2막을 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아이스크림으로만 구현 가능한 케이크’를 핵심 전략으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창적 콘셉트의 케이크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