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MAU·다운로드 모두 1위… AI 기반 채용 플랫폼 압도적 선두

2025-11-24     장준형 기자

 

우먼타임스 = 장준형 기자

올해 잡코리아는 일자리 연결을 원하는 기업·구직자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채용 플랫폼으로, 앱 이용자 수(MAU) 기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잡코리아가 모바일인덱스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정규직 채용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였다. 올 1~3분기 누적 방문자는 1545만 명으로 ▲사람인(1439만) ▲리멤버(735만) ▲인크루트(117만) ▲원티드(76만) 등 경쟁사를 모두 앞섰으며, 월별 MAU에서도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3분기 누적 219만 건으로, 정규직 채용 앱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 회원 수도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AI 기반 서비스 강화가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최초 생성형 AI 솔루션 ‘LOOP Ai’에 이어 최근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추천 2.0’을 선보이며 일자리 매칭 정확도를 높였다. 다양한 AI 기능 도입으로 구직자의 입사지원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AI·하이테크 직군, 대기업·공공기관 등 인기 공고를 모은 큐레이션 서비스 역시 이용률을 끌어올렸다. 직무 관심사에 맞춘 탐색 기능은 지원 효율성을 크게 높였고, 구직자 콘텐츠 및 커뮤니티 강화도 매칭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자회사 알바몬도 아르바이트 분야에서 MAU와 신규 설치 모두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올해 10개월 누적 방문자는 3,000만 명을 넘었다. 최근 AI 문답 챗봇 ‘알바무물봇’, 산업·업종별 커뮤니티 개편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중심 채용 시장 확대도 두 플랫폼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즉시 지원 가능한 모바일 채널 선호가 강화되는 가운데, 센서타워는 잡코리아·알바몬이 상반기 국내 민간 고용 앱 다운로드·MAU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모바일 채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 30주년을 맞는 잡코리아는 AI 에이전트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규직·비정규직을 아우르는 대표 채용 플랫폼으로서 종합 HR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윤현준 대표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자리 연결을 고도화해 1위 AI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30주년을 앞두고 추천·매칭 서비스와 AI 에이전트를 더욱 강화해 모든 채용 영역을 아우르는 HR테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