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을 통해 소개된 [우엉차]의 인기가 뜨겁다.
방송에서 우엉차를 소개한 천동희 씨는 꾸준한 우엉차 복용을 통해 오십견 증상이 완화되는 등 효과를 보았고, 천동희 씨의 딸은 “하루 2L씩 우엉차를 섭취하며 다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음에도 3주만에 8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천동희 씨의 딸은 “우엉차를 마시면서 몸에서 배출되는 가스양이 증가하고 변비가 해소되는 현상과 함께 피부 트러블도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엉이 함유한 [사포닌] 성분은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혈관 내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통해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우엉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고, 식물성 섬유질인 [셀룰로오스]가 함유돼 숙변과 변비를 해소해 주는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우엉의 [아르기닌] 성분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우엉은 빈혈과 당뇨병 개선, 치매 예방에 좋은 성분을 갖고 있는 알짜배기 웰빙 푸드이다.
그렇다면 우엉차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살림9단 천동희 씨가 방송에서 소개한 우엉차 제조 방법은 단순히 우엉을 뜨거운 물과 함께 끓여내는 것이 아니다.
1. 먼저 우엉을 껍질이 벗겨지지 않게 씻고, 가로, 세로 1cm 정도로 깍둑썰기한다.
2. 깍둑썰기한 우엉을 3~4일 정도 채반에 올려 바짝 말린다. 잘 안말린 우엉을 우려내면 푸른 물이 나오므로 주의할 것.
3. 바짝 말려 갈색 빛이 나는 우엉을 팬에 넣고 센 불에서 약한 불로 덖어 주는데 이 때 겉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불을 조절한다.
4. 덖은 우엉을 체에 넣고 탄 것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5. 우엉의 유용성분을 잘 추출하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9번 덖어 준다.
6. 덖은 우엉을 뜨거운 물에 넣고 우린다.
아홉 번을 덖어낸 정성이 담긴 만큼 그 효능이 배가 되며 깊어진 맛을 느낄 수 있고, 우엉차에 국화꽃을 띄워 숙취해소에 좋은 [우엉 국화차]로 즐길 수도 있다.
직접 제조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좀 더 간편한 방법으로 우엉차를 즐길 수도 있다.
<티젠>에서 발빠르게 출시한 [우엉차]는 국내산 우엉을 사용한 티백 형태로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인 우엉의 놀라운 효능이 알려지며 방송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직접 우엉차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고 있다.
30대 여성 김모 씨는 “하루에 2L씩 우엉차를 마신지 이틀 만에 평소보다 가스 배출이 많아지더니 2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으며, 20대 여성 최모 씨는 “친구가 우엉차 다이어트를 통해 2주 만에 6kg을 감량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마트에서 직접 우엉을 사와 제조해 마시기 시작했는데 꼭 효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우엉차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다이어트 효과를 본 후기들이 올라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우엉차 음용 후 복통, 두통을 느끼거나 심한 갈증 현상을 겪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엉은 본래 차가운 성질을 지닌 채소이기 때문에 평소 수족냉증이 있거나 저혈압이 있다면 우엉차 복용 시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뿌리 채소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체질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엉차를 마시며 복통, 두통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음용을 중단하거나 마시는 양을 차츰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TV조선 <살림9단 만물상> 56회 캡처, 티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