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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자월드컵에 한국 여성 심판 5명이 그라운드 누빈다

미국 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심판
'골때녀' 오현정 주심도 선발돼
한국 여성 축구 심판들의 역량 인정받아

  • 기사입력 2023.01.11 14:46
  • 최종수정 2023.01.11 14:47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한국 여성 심판 5명을 선정했다. 6명인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여성 심판이 발탁된 것이다

미국은 주·부심이 한국과 같은 5명이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 1명이 추가 포함됐다. 한국은 캐나다와 함께 두 번째로 많다. 개최국 호주는 4명, 일본에서는 3명의 심판이 참가한다.

한국 심판은 주심 2명, 부심 3명이다. 오현정(35), 김유정(34) 심판은 주심으로, 김경민(43), 이슬기(43), 박미숙(40) 심판은 부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 실력의 심판들이 뽑히는 여자 월드컵에 한국 심판이 5명이나 나가는 건 처음이다.

(왼쪽부터) 오현정, 김유정, 김경민, 이슬기, 박미숙 심판. (대한축구협회)
(왼쪽부터) 오현정, 김유정, 김경민, 이슬기, 박미숙 심판. (대한축구협회)

종전에는 두 명 정도였다. 지난 대회인 2019 프랑스 대회에는 김경민·이슬기 부심이 나갔다. 김경민 부심은 2007 중국 대회 이후 5회 연속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오현정 심판의 발탁은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는 인기 있는 SBS TV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주심을 맡아 시청자와 친숙한 인물이다.

SBS TV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주심을 맡아 대중에 친숙한 오현정 심판. (화면 캡처)
SBS TV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주심을 맡아 대중에 친숙한 오현정 심판. (화면 캡처)

32팀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주심 33명, 부심 56명, VAR 심판 18명 등 총 107명의 심판이 참가한다.

월드컵에서 여성 심판들의 참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39) 심판이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경기 심판으로 나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여자축구 대표팀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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