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은행 등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임추위는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을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을 거쳤다.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과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기업투자 전문가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과 기업금융, 여신 관련 주요보직과 농협은행 영업본부장과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풍부하게 경험한 여신전문가로 통한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약 20년간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VC전문가다.

올해 12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백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자회사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