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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거나 새 요금제 내거나'...OTT 업계의 '지각변동'

티빙, 케이티시즌과 합병..."No.1 K콘텐츠 플랫폼될 것"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 도입...월 5500원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 기사입력 2022.12.06 18:16

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의하면 국내 주요 OTT 서비스 월간 이용자 수(MAU)는 올 상반기 감소세가 이어졌다.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1월 1241만 명이던 가입자가 4월엔 1153만 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티빙도 418만 명에서 386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밖에도 왓챠가 129만 명에서 112만 명, 디즈니플러스가 200만 명에서 153만 명으로 떨어졌다. 팬데믹으로 호황을 맞이했던 OTT 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암흑기에 접어든 것이다.

OTT 업계는 몸집을 키우거나, 새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저마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생존 경쟁 돌입에 나섰다.

(티빙)
(티빙)

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인 ‘티빙’과 ‘케이티시즌’은 지난 1일 합병했다. 합병은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시즌의 주요 콘텐츠였던 △신병 △가우스전자 △굿잡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등을 이제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앞서 티빙은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 출범 직후 JTBC가 합류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IP를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또 올 6월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라마운트와 함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해외 시리즈와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티빙은 이번 시즌 합병을 계기로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 사와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교류, 시청 품질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쳐)

넷플릭스는 지난달 4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 12개국에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출시했다.

새 요금제 가격은 월 5500원으로, 기존 가장 저렴했던 ‘베이식(월 9500원)’ 요금제의 반값 수준이다.

이는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가 포함되며,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일부 영화와 시리즈는 시청이 제한된다. 또 콘텐츠 저장도 불가하다. 광고 형태는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표시된다.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확장에 힘쓴다. 

내년 디즈니플러스에서는 K-POP 콘텐츠와 드라마, 예능 13편 이상이 차례대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며,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존에서 펼치는 버라이어티 쇼 ‘더 존:버텨야 산다’와 뮤직드라마 ‘사운드트랙’, 서스펜스 장르 ‘형사록’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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