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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를 위한 ‘하나은행 프로그램’ 아시나요?

하나금융, 미혼모 주거‧취업 지원
쉼터 환경 개선과 심리 치료 병행

  • 기사입력 2022.12.06 17:21
  • 최종수정 2022.12.06 17:22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

# A씨는 미혼모이자 청소년 엄마다. 고등학교 재학 중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덜컥 아이가 생겼다. 남자친구와 A씨 어머니는 아이를 지우라고 했지만, A씨는 그럴 수 없었다. 학업을 포기하고 홀로 출산한 A씨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혹한 현실이었다. 아이를 키워야 하니 사실상 경제 활동은 불가능했고 월세는 쌓여만 갔다. 당장 월세방에서 쫓겨날 위기였던 A씨에게 뜻밖의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하나은행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아이와 함께 살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중단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할 기회도 얻었다. 절망으로 가득했던 A씨와 아이는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케어'를 통해 미혼모, 청소년 부모의 육아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케어'를 통해 미혼모, 청소년 부모의 육아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안정된 양육 환경 꿈도 못 꾸는 청소년 미혼모

최근 ‘고딩엄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부모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청소년 부모란 청소년복지지원법상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만 24세 이하인 경우를 뜻한다. A씨의 경우 청소년 미혼모다.

청소년 부모에게 절실한 것은 당장의 생활비와 주거지 등 안정적인 양육환경이다. 하지만 경제적 자립이 안 된 청소년 부모, 미혼모가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마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달에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을 넘는 육아비는 A씨 같은 청소년 부모에게 큰 부담이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지난 2020년 진행한 ‘청소년 부모 생활실태 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청소년 부모 315명 중 44.4%가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는 18.7% ‘가족 및 친척 거주지에서 무상으로 거주’하는 경우는 15.2%였다. 또는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지내고 있다’는 응답이 6.3%에 달했다.

A씨 같은 미혼모 또는 청소년 부모에게 시급한 것은 당장의 양육환경 마련이다. 또 생계 자립을 위한 중단한 학업의 재개가 필요하다.

◇ 청소년 부모 주거‧취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케어’

A씨는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하는 미혼모 지원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케어’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A씨와 같은 미혼모의 주거, 취업, 심리정서적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금융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노출된 미혼모와 청소년 부모를 위해 가전과 가구가 완비된 단기주택(6개월~1년간) 지원하고 있다. 순환형 방식으로 12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높은 월세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와 청소년 부모 가정에 보증금을 지원함으로써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거 보증금도 지원한다.

온전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도 지원한다. 인턴십과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학업을 중단했을 경우 검정고시 교육비와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더불어 자녀 돌봄과 학습비를 지원함으로써 부모의 경제 활동 돕고 있다.

미혼모와 청소년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양육 미혼모의 경우 양육과 경제 활동을 혼자 책임져야 하는 만큼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미혼모 개인에 대한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또 미혼모들 간 집단 상담을 통해 자녀 양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정서적 지지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하나 파워 온 케어 프로그램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사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된 학대 피해 아동 쉼터. (하나금융그룹)
하나 파워 온 케어 프로그램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사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된 학대 피해 아동 쉼터. (하나금융그룹)

◇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사업도 함께 전개

하나 파워 온 케어는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에 대한 지원 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학대 아동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통해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학대 아동 피해지원은 물질적, 심리적 양 방면에서 지원한다. 우선 학대 피해를 받아 즉시 분리 제도에 따라 ‘쉼터’에 입소한 아동에 대한 생필품을 제공한다. 또 초기 입소 아동의 불안정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집중 돌봄을 지원한다. 또 문화 체험과 교육을 통해 빠른 안정과 일상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 검사와 치료도 돕고 있다. 쉼터 입소 아동에 대해선 초기 진단과 집중 심리 치료를 실시한다. 아동보호기관 입소 아동에 대해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종합심리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학대 피해 아동의 안전한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쉼터 생활공간과 심리 치료 공간을 개선하기 위한 심리치료 교구 등 필요 물품 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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