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삼양그룹이 이운익 베트남EP 법인장을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그룹 내 최초 40대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상황을 고려해 주요 경영진 유임으로 ‘비전 2025’ 실행 가속화와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스페셜티(고기능성)’,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부분 중심으로 이뤄졌다.
삼남석유화학 신임 대표 임명된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베트남EP 법인을 신설하고,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을 토대로 탁월한 경영 성과와 함께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는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한 부분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승진하는 6명의 리더 중 5명이 1970년 이후 출생자다.
이 중 그룹 최초 40대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김현미 재경PU장은 1974년생으로,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6년 삼양사 입사 후 △삼양홀딩스 재무기획 팀장 △재경2팀장 △삼양패키징 재무 팀장을 거쳤다.
이외에도 △박현호 AM BU 영업PU장 △이의도 식품BU 영업PU장 △박성수 식품지원PU장 겸 상양에프엔비 대표 △김용관 베트남EP 법인장 등이 신규 선임됐다.
한편, 삼양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와 더불어 일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ESG 경영강화 차원에서 그룹 ESG전담조직과 친환경 패키징 신사업을 담당할 재활용사업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