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박수연 기자
최근 1년간 여성 고객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국내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10개 손보사 포스팅 이용자의 프로필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관심도 상위 10개 손보사를 대상으로 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채널서 1년 간 포스팅된 게시물을 분석해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여성임을 밝히고 현대해상 관련 글을 게재한 것이 26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화재가 1092건으로 2위, 메리츠화재 907건, KB손해보험 747건, DB손해보험 590건 순이다.
이밖의 손보사는 △흥국화재(557건) △한화손해보험(277건) △NH농협손해보험(192건) △MG손해보험(191건) △롯데손해보험(182건) 순이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시글의 75%가 여성이 작성한 것인데, 손보업계의 여성 게시글 비율은 이보다 훨씬 낮아 업계의 공력 여지가 상대적으로 넓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성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성들에 대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 결과에 대해 “어린이보험을 주력으로 하다보니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많이 찾고 언급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 ‘굿앤굿어린이치아보험’을 출시하면서 “업계 최다 어린이보험 고객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이의 건강관리를 도울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상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