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턴 존 떠나다… 30년간 암 투병

많은 히트곡 남겨...그래미 4차례 수상
1992년 유방암 진단받고 사회봉사 활동

  • 기사입력 2022.08.09 18:12

우먼타임스 = 박성현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영국 태생의 호주 유명 가수이자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수십 년간 투병했다. 2018년에는 자신의 세 번째 척추암 투병 사실을 공개 했다.

고인은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2008년 어린 시절 성장한 호주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 지원에 힘써왔다.

1978년 젊은 시절의 올리비아 뉴턴 존. (AFP/연합뉴스)
1978년 젊은 시절의 올리비아 뉴턴 존. (AFP/연합뉴스)

고인의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애도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꿈, 열정을 다룬 영화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호주로 간 그는 미국으로 옮겨온 뒤 1971년 밥 딜런 노래 ‘If Not for You’로 첫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Let Me Be There’, ‘I Honestly Love You’, ‘Physical’ 등 대표곡으로 1970년대와 80년대에 황금기를 누렸다.

1974년 발표한 ‘I Honestly Love You’를 시작으로 4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1981년 발표한 ‘Physical’은 빌보드 차트 1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존 트라볼타는 뉴턴 존의 사망 소식에 “친애하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 모두의 삶을 훨씬 행복하게 만들어줬다”며 “언젠가 당신을 다시 만나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6년 투병 중이던 올리비아 뉴턴 존. (AFP/연합뉴스)
2016년 투병 중이던 올리비아 뉴턴 존. (AFP/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