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최인영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경기도 의왕시에 새로운 물류 거점인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다.

풀필먼트는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뿐 아니라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는 기존 성남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와 다르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주로 하는 만큼, 오아시스마켓의 주문 수요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의 물류 대행도 해준다.

특히 올 하반기 전략적 투자자(SI)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랜드리테일’과 ‘KT알파’와의 합작사 ‘오아시스알파’의 새벽배송 물류 대행을 준비 중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그동안 성남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물류 기술 노하우를 의왕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했다. 입점사들이 오아시스마켓만의 이익 창출 전략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한 곳에 담는 ‘합포장’ 기술을 의왕 센터에 접목해 비신선식품·비식품까지 한 박스에 포장하고, 새벽배송의 강점인 빠른 배송과 예측 가능한 배송 시간의 특징을 풀필먼트 서비스에도 적용한다.

새벽배송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가전·주방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적재할 수 있도록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을 충분히 활용해 설계했다.

또 새벽배송 물류가 집중된 공간은 ‘픽킹존’과 ‘패킹존’을 다른 층으로 구별해 동선을 단순화해 근로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 역시 수도권 바깥으로 넓힌다.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 제공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연내 충청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기존 성남 물류센터는 수도권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진행했는데 의왕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지방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오아시스마켓 브랜드몰 내 전자제품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