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책 중에 '아빠단'이라는 게 있다. 양육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이 모여 고민과 노하루를 공유하고 자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서울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서울시 아빠단’ 참여자 6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모임에 참가한 2기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했다’는 답변한 아빠가 92.6%나 됐다. 91%는 ‘자녀 양육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가족과 대화 및 활동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90%에 달해 긍정적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시 아빠단의 주요 활동은 △놀이를 활용한 아빠-자녀 대화 및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교육 ‘웃는 아빠교실’ △자녀 놀이상호작용의 실제 적용을 돕고 아빠 역량을 강화는 집단 멘토링 ‘웃는 아빠상담’ △자녀와 아빠가 함께하는 체험활동 ‘웃는 아빠체험’ △자조모임 지원 프로그램 ‘웃는 아빠모임’ 등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여 아빠에게는 부모양육태도검사(PAT), 기질 및 성격 검사(TCI), 소그룹 멘토링 및 개별상담 등 초등학생 자녀와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총 100명의 아빠들이 모임에 참가한다. 60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들은 교육·상담·체험 등의 활동을 하고, 40명의 기존 활동 아빠는 자조모임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2015년에 출생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서울시 아빠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