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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도 가능한 어린이보험...가입 ‘꿀팁’은?

만 30세까지 가입 가능한 어린이보험...'어른이'보험으로 주목
순수보장형·만기환급형 등 가입 형태와 보장내역 고려해야

  • 기사입력 2022.04.07 17:02

우먼타임스 = 강푸름 기자

# 경기도 수원에 거주 중인 신입사원 A씨. 취업 후 보험 리모델링을 알아보던 중 “만 30세 이전이면 어린이보험을 들면 좋다”는 주변의 추천으로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어린이보험에 새로 가입했다. A씨는 “곧 만 30세가 돼 늦기 전에 어린이보험 막차에 올라탔다”며 “상황에 맞춰 원하는 보장을 골라 설계했는데 보험료는 10만원도 들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pixabay)
(pixabay)

통상 어린이보험은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상해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태아부터 10대로 제한돼 있던 가입 연령 상한선이 2~3년 전부터 만 30세로 올라가면서 ‘어른이보험’으로 불리며 사회초년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보험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가는 보험사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일반 성인 보험과 보장 내역은 비슷하다. 3대 질환인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진단비와 질병·상해 수술비 등으로 구성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의 최대 장점은 성인 종합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범위와 납입면제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납입면제는 암·뇌·심장 관련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일반 성인보험은 유사암을 제외한 암진단,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에서만 가능하다. 반면 어린이보험은 유사암을 포함한 암진단, 뇌혈관질환진단(뇌졸중 포함), 허혈성심장질환진단(급성심근경색 포함)으로 혜택 범위가 넓다. 

또한 가입 후 면책기간 없이 바로 보장받을 수 있다. 면책기간은 보험 가입 후 일정기간 동안 보장받을 수 없는 기한을 말한다. 다만 보험사에 따라 만 16세 이상은 90일 면책기간이 적용된다. 

어린이보험 막차에 올라타기로 마음먹었다면 알아 둬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가입 시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중 선택해야 한다. 만기환급형은 보험 만기 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은 순수 보장 준비로 보험료가 구성되기 때문에 중간에 보험을 해지해도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상품이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갱신형은 초반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갱신형은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높지만 보험료는 일정하게 유지된다.

보장범위를 자신에게 맞게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이보험은 같은 담보로 비교했을 때 성인 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진단비 한도도 높다. 암 진단비의 경우 일반보험은 최대 5000만원 한도인 데 비해 어린이보험은 최대 1억까지 보장한다.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의 한도 역시 일반보험은 2000만원이지만 어린이보험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암 진단비를 높이는 식으로 상황에 따라 설계할 수 있다.

GA 소속의 한 보험설계사는 “실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사회초년생들이 어린이보험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 만 30세 이전이라면 필요한 보장을 골라 설계해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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