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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연애, 안전한가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특강·전시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데이트폭력 문제 다뤄 

  • 기사입력 2021.11.30 14:55
  • 최종수정 2021.11.30 15:05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하 여성가족재단)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월25일~12월1일)을 맞아 데이트폭력을 주제로 특강과 온라인 전시 등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데이트폭력·스토킹 검거 건수는 2013년 대비 각각 36.2%, 86.2% 증가했다.  

여성가족재단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특강 홍보물 [사진=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특강 홍보물 [사진=서울시]

특강은 30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의 사회로 데이트폭력과 관련한 흐름을 짚어본다. 

이어 데이트폭력을 실제 경험하고 여성 폭력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글을 쓰는 연아(필명) 작가와 ‘교제살인’ 특별기획으로 제10회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보도상과 23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받은 이주연 오마이뉴스 기자가 발제한다.

연아 작가는 ‘사회적 인식 전환 및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의 양상과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행법의 구조적 문제를 다룬다. 

이주연 기자는 지난 3년간 일어난 108건의 교제살인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자신의 최근 저서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에 소개된 해외 대응 사례를 발제한다. 

오마이뉴스 이주연 기자와 이정환 기자의 공저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
오마이뉴스 이주연 기자와 이정환 기자의 공저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

데이트폭력 현황과 대응 관련 온라인 전시는 여성가족재단이 마련한 사이트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숫자로 보는 데이트폭력·스토킹 △데이트폭력·스토킹의 사건과 변화 기록 △정책 및 정책 제언 현황 △해외 국가 및 도시 정책 사례 등의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에서는 해외 국가 및 도시 정책 사례로 △(덴마크)친밀한 관계 폭력 예방 국가행동계획 △(캐나다) 트라우마 기반 관점을 도입한 수사 지침 △(미국)필라델피아의 스토킹 피해 노동자 휴가 지원 제도 등을 볼 수 있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데이트폭력·스토킹의 심각성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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