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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언론사, 유리천장 또 ‘박살’

워싱턴포스트, 144년 만에 여성 편집국장 발탁
AP 편집국장 출신 샐리 버즈비, 내달부터 업무

  • 기사입력 2021.05.12 17:37
  • 최종수정 2021.05.12 18:51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해외 유력 언론사의 유리천장이 속속 깨지고 있다. 최근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144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편집국장을 발탁했다. 

WP는 11일(현지시간) 샐리 버즈비(55)를 새 편집국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버즈비는 지난 2월 마틴 바론의 은퇴 이후 공석이었던 편집국장 자리에 올라 내달부터 편집국을 이끌 예정이다.

버즈비는 WP 발행인 프레드 라이언과 사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면접을 거쳐 편집국장에 임명됐다.

최초로 워싱턴 포스트의 여성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샐리 버즈비
최초로 워싱턴 포스트의 여성 편집국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샐리 버즈비(연합뉴스)

라이언 WP 발행인은 “버즈비를 편집국장으로 발탁한 것은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뉴스를 총괄해온 경험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1988년 캔자스대를 졸업한 후 AP에 입사한 버즈비는 백악관과 의회 등을 담당했고, 워싱턴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AP에서 편집국장직을 맡았다.

버즈비는 “우리는 다양성 문제에 대해 결코 안주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많이 발전했다고 해도 결코 충분하지 않다”며 “성장과 혁신의 시점에 정말로 풍부한 저널리스트 유산과 유능한 직원을 보유한 조직에 합류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WP는 올해 서울과 영국 런던에 뉴스본부를 열고 24시간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주 시드니와 콜롬비아 보고타에도 지국을 개설하고, 미국 이외 지역의 지국을 26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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