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 대선, 여성] ⑩바이든, 무역대표부 대표도 여성 선택

중국계 여성 ‘캐서린 타이’…USTR에서 근무, 무역 전문 변호사

  • 기사입력 2020.12.10 16:35
  • 최종수정 2020.12.11 21:59
캐서린 타이(하버드 로스쿨 홈페이지)
캐서린 타이(하버드 로스쿨 홈페이지)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여성을 선택했다.  

AP통신 등은 바이든 당선인은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의 수석 무역고문인 캐서린 타이(45)를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만약 타이가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USTR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이 된다. 

타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코넷티컷주에서 태어나 워싱턴에서 자랐으며, 워싱턴의 명문 사립학교인 시드웰 프렌즈 스쿨, 예일대 학부와 하버드 로스쿨을 다녔다. 또한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중산 대학에서 2년 동안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어에 능통해 중국 전문성과 검증된 외교적 수완을 갖춘 무역 전문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는 경력의 상당 부분을 USTR에서 중국에 초점을 맞춘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USTR에서 근무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분쟁 사건 등을 담당했다.

또한 하원 세입위에 근무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개정하는 협상에도 관여했다. 

USMCA 협상을 타결한 이후에는 민주당이 요구한 더 강력한 노동과 환경 조항을 삽입하도록 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로 인해 민주당은 물론 노동계와 재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에는 민주당 하원의원 10명이 바이든 당선자에게 타이의 경험과 외교 역량을 언급하면서 USMCA와 미중 무역 분쟁을 다루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하며, USTR 대표로 임명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