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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여성] ⑨바이든의 입은 모두 여성…대부분 워킹맘

사상 최초 백악관 대변인실 모두 여성이 차지해

  • 기사입력 2020.11.30 16:26
  • 최종수정 2020.11.30 20:34
바이든의 입이 될 사키 대변인 예정자. (연합뉴스)
바이든의 입이 될 사키 대변인 예정자. (연합뉴스)

[우먼타임스 박성현 기자] 미국 역사상 최초로 백악관 대변인 등 공보팀 최고위직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들 대부분은 ‘워킹맘’이다. 미국의 최초 여성 부통령을 탄생시킨 바이든 내각은 소통의 역할은 여성이 제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 백악관 초대 대변인으로 여성인 젠 사키 인수위원회 선임고문을 지명했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공보국장, 국무부 대변인을 역임했고,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커뮤니케이션 및 전략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또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캠프 선대부본부장을 지낸 케이트 베딩필드를 지명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공보부국장을 지냈고,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 당선인의 공보국장도 지낸 적이 있다. 

바이든 내각은 대변인과 더불어 공보팀 선임 참모 모두 여성으로 채웠다. 백악관 공보팀 최고위직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는 것은 미국 역사상 최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에 선거 캠프 수석 보좌관이었던 시몬 샌더스가,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퍼스트레이디가 될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국장으로 지명됐다.

바이든이 발표한 이번 인사 자료 (사진=바이든 인수위 트위터)
바이든이 발표한 이번 인사 자료. 공보팀 선임 7명 모두 여성이다. 이 중 6명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다.  (사진=바이든 인수위 트위터)

캠프 선임 보좌관을 역임한 카린 장 피에르, 애슐리 에티엔은 각각 부대변인, 부통령실 공보국장을 맡을 예정이다. 공보부국장에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히스패닉 미디어 담당관이었던 필리 토바가 지명됐다.

이번 바이든의 인사는 인종은 물론 성별 등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았다. 모두 여성으로 구성됐으며, 샌더스와 장 피에르, 에티엔은 흑인이며 토바는 성 소수자 여성이다. 

바이든 측은 성명을 통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공보팀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의무 중 하나다. 자격을 갖추고 능력 있는 여성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다양한 시각과 함께 이 나라를 더욱 잘 재건하기 위한 공동 책무를 질 것이다. 이들은 노동자 가족들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 예정자는 “이번 대변인실은 역사상 가장 다양성을 지닌 팀이다. 7명 중 6명이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며 자신의 SNS에서 소감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 예정자인 샌더스도 바이든 캠프에 합류했을 때부터 흑인과 여성을 위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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