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 만화‧애니로 나온다

  • 기사입력 2020.11.10 15:22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진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획전 ‘열여섯 살이었지’를 11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획전은 ‘증언’, ‘진실’, ‘역사’, ‘기록’ 등 4개의 부문으로 구성돼 만화와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청소년 작품 공모전 수상작, 연표와 피해자 사진 등으로 전시된다. 

첫 번째 전시 ‘살아있는 증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실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먹과 붓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의 장면을 입체감 있게 구현해 할머니의 당시 삶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전시 ‘만화가 그린 진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 과정 등을 묘사한 작품 ‘곱게 자란 자식’과 피해자 할머니의 아픔과 용기를 그린 ‘다시 피는 꽃’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과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일어선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세 번째 전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설명과, 주요 사건이 담긴 사진과 영상 자료들이 전시돼 역사적 사실을 알고 공감할 수 있다.

네 번째 전시 ‘우리의 기록’에서는 고 정서운 할머니의 인터뷰 육성과 당시 일본군 병사들의 음성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소녀에게’를 상영하고, 청소년들이 생각하고 표현한 ‘청소년 작품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전시 마지막 공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사진과 만화초상을 전시해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의 시간을 보여주고, 역사적 진실은 끝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의미를 전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