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천지인 기자] 한국YWCA연합회가 선정한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대상을 받았다.
젊은지도자상에는 영화 노인 성폭행 문제를 다룬 영화 ‘69세’를 제작한 임선애 감독이, 특별상에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세상에 알린 ‘추적단 불꽃’이 선정됐다.
정 청장은 전 세계적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한국적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점이 인정받았다.
임선애 감독은 사회가 주목하지 못한 여성 노인 성폭행을 소재로 한 영화 ‘69세’로 올해 영화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 영화는 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도 선정됐다.
‘추적단 불꽃’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최초 신고자이자 기록자로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을 주었다. 대학생 두 명이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만연한 성착취 실상을 폭로하고 공론화시키기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