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여성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가 미래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영입 인사인 김씨는 비례대표 11번을 받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30일 “21대 국회에서 여성, 장애인, 애견 반려인의 권리를 더욱 신장시키기 위해 김예지씨를 선대위 대변인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헌정 사상 첫 여성 시각장애인 대변인이다.
김씨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태어났지만 일반 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 전공 학사와 음악교육 전공 석사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피아노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이애슬론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김씨의 안내견인 ‘조이’에게 비례대표 ‘0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도 공동 대변인으로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