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범죄자가 어린이집‧학교 직원?…108명 적발

  • 기사입력 2020.01.17 15:17
  • 최종수정 2020.02.20 10:51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 성범죄 경력자 조사결과 (사진=연합뉴스)

[우먼타임스 최지원 기자] 100명 이상의 성범죄 경력자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총 543,721개 기관을 점검한 결과, 106개의 기관에서 108명의 성범죄 경력자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범죄 경력자가 가장 많은 곳은 사교육시설(30.56%)이었으며, 다음으로 체육시설(23.15%)과 경비업 법인(11.12%), 학교(9.26%)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108명은 해임, 운영자에게는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현재 91명은 기관에서 퇴출된 상태이고, 남은 17명도 퇴출될 예정이다.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업제한 기간 중에 있는 성범죄 경력자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기관의 운영 및 취업은 제한되어 있다. 기관장은 채용 전 반드시 성범죄 경력조회를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성범죄 경력조회를 매년 실시해 아동‧청소년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며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이번 성범죄 경력자 점검‧확인결과 적발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명칭 및 주소 등 정보를 국민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한다.

한편 성범죄 경력자 점검 대상 기관은 전년 대비 26%가량 증가했으나, 적발된 기관과 인원은 약 33%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