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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최초 여성 파일럿, 왕실에서 탄생

  • 기사입력 2020.01.14 15:33
  • 최종수정 2020.01.14 15:34
국왕 압둘라2세가 직접 살마 공주에게 '파일럿 윙'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우먼타임스 최지원 기자] 요르단 왕실에서 첫 여성 파일럿이 탄생했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의 공주 살마 빈트 압둘라(19)가 정식 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8일 첫 여성파일럿이 됐다고 밝혔다. 국왕인 압둘라 2세는 암만 알 후세인 궁전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조종사의 상징인 ‘파일럿 윙’을 살마 공주의 제복에 직접 달아줬다. 

살마 공주는 압둘라 2세와 라니아 왕비의 둘째 딸로, 지난 2018년 영국 육군사관학교인 샌드허스트를 졸업했다. 공주의 아버지 또한 샌드허스트 출신으로, 지난 1980년부터 육군 코브라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오빠 후세인 왕자도 샌드허스트를 나와 요르단군에서 중위로 근무하고 있다.  

공주의 고모인 아이샤 빈트 후세인 또한 영국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했지만, 정식 파일럿이 된 것은 살마 공주가 처음이다.  

한편 왕실은 SNS를 통해 살마 공주 임관식을 공개하고 왕실의 자랑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니아 왕비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의 딸이 배지를 받는 장면을 올렸으며, 후세인 빈 압둘라 왕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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