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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을 바꾸는 ‘푸드테라피’

  • 기사입력 2020.01.10 16:34
(사진=픽사베이)

‘푸드테라피’란 말 그대로 해석해서 음식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고 전신의 영양을 완전하게 하는 요법을 말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과거에 없었던 질병들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음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푸드테라피다. 음식은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직접적으로 신체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몸과 마음의 평화와 건강을 다스려준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민들의 가처분소득 수준도 향상됐다. 이에 사람들은 생활습관은 물론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사고에도 변화를 일으켜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와 시대적 흐름은 ‘행복과 건강’을 목표로 삼아 실천하는 웰빙트렌드와 더불어 일상적인 음식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소비자들은 음식의 질을 추구하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찾고 있으며, 건강음식의 선호현상은 무공해 자연식, 한약재의 기능을 살려 조리한 한방음식, 저칼로리, 저지방 등의 건강식 등이 크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음식을 잘만 섭취하면 건강 뿐 아니라 다이어트, 노화방지, 게다가 마음의 안정까지 찾을 수 있어 푸드테라피의 인기는 날로 더해가고 있다. 예전엔 오이나 꿀, 감자 등을 이용해 팩을 하는 등 외관적인 피부 관리를 했다면, 최근에는 음식 섭취로 노화방지도 하고 피부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푸드 요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 소개한다. 

연근 (사진=픽사베이)

연근(lotus root)
연근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먼저 풍부한 섬유질이 다이어트의 최대 장애물인 변비를 해결해준다. 체중을 빼려고 노력하는 기간에는 음식을 적게 먹기 때문에 장 운동이 약해져서 변비가 잘 생긴다. 연근의 섬유질은 비만의 주요 원인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까지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연근에 들어있는 무틴이란 소화효소는 밥, 빵 같은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열량 축적을 막는다. 연근을 썰 때 실처럼 끈적거리는 점액성분이 바로 무틴이다. 이런 연근을 물김치로 만들어 먹어 보자. 얇게 썬 연근을 식초 물에 담갔다가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찹쌀풀·마늘즙·생강즙·배즙 푼 국물에 넣어 먹으면 된다. 식성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다.

호두 (사진=픽사베이)

호두(Walnut) 
겉모습뿐만 아니라 뇌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 중에 하나이다. 호두는 오메가3가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견과류에 비해 더 많은 황산화 성분과 엽산(비타인 B9)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호두에서 나오는 기름은 폐질환의 선약이며 신장기능과 조혈작용(혈액 속의 혈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돕는다. 이 외에도 체력증진, 노화 방지,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을 돕는다. 미국 타임지에서도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산화를 늦추는 세계 10대 슈퍼후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두만 따로 챙겨 먹기 귀찮다면, 수험생에게 좋은 영양음식이자 건강음식인 호두멸치볶음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호두멸치볶음에 청양고추를 곁들이면 매콤한 맛과 함께 호두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반찬으로 먹기 좋다. 

당근 (사진=픽사베이)

당근(Carrot) 
당근은 눈에 좋다고 알려진 채소다. 당근은 약 5,000년 전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종종 특정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만큼 높은 영양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당근에는 싱싱한 오렌지 컬러를 내주는 ‘베타카로틴’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좋으며,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의 변성이 생기는 황반변성이나 백내장에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에는 엄청난 양의 비타민A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됐다. 또한 우리 몸의 산, 알칼리 비율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또한 발암물질에 좋은 터핀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흡연자가 꼭 챙겨먹어야 하는 식품 중 하나다. 비타민A가 부족하게 되면 폐암에 걸리게 되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 밖에도 심장 건강, 항암효과, 치아건강, 노화 방지, 여성 건강(생리 통증을 완화와 폐경기 증상을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임신 중에 당근을 섭취하면 태아의 성장을 돕고 감염과 유산의 위험을 줄여 줄뿐 아니라 영양가 높은 모유의 생산에도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탄력 피부 재생을 촉진을 돕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해 피부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 (사진=픽사베이)

토마토(Tomato)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게 해주는 리코펜(lycopene)이라는 성분은 심장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 및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에는 비타민a 와 c, 그리고 라이코펜과 콜린, 칼슘, 비타민b, 임산부들이 임신 전에 꼭 먹어야 하는 엽산과 칼륨, 니아신과 쿠마린산, 클로로겐산 등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다.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남성들의 고민이 많은 전립선의 종양을 늦춰주는 효능도 있다. 당근과 더불어 눈의 시력을 보호하고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토마토에는 담배를 태울 때 나오는 각종 발암물질과 오염된 공기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숙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있어 불면증 환자들에게도 좋다. 
뿐만 아니라 황산화 성분이 뛰어나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며,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 해주는 효능도 있어서 피부미용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토마토에는 수분이 아주 많고 섬유질 또한 풍부해 변비나 체중감량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토마토에는 골밀도를 향상시켜주는 성분이 있어서 골다공증이나 뼈 건강에도 효능이 좋고,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다이어트는 물론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굴 (사진=픽사베이)

굴(oyster)
네로 황제·카사노바·나폴레옹의 공통점은 ‘정력가’다. 또한 이들은 ‘굴’을 무척 즐겨먹었다. 굴은 희대의 정력가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피로회복제다. 굴의 당질은 먹는 즉시 체내로 흡수되는 글리코겐 성분이라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양기를 북돋는 단백질, 간의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많으며, 철분과 비타민E가 풍부해 여성에게도 좋은 활력식품이다. 
생굴은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야 영양소와 맛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굴 특유의 비릿함이 싫으면 굴밥도 좋다. 밥물이 끓어오르면 굴을 넣어 지은 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맛있게 굴을 즐길 수 있다. 

표고버섯 (사진=픽사베이)

버섯(Mushroom) 
버섯은 기미나 잡티, 거친 피부에도 매우 효과적이고 조혈작용으로 얼굴 혈색을 좋게 한다. 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해 청력 상실 예방에 좋으며, 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과 변비 예방, 암을 예방하는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버섯은 수분이 90% 이상이고 열량이 100g당 30㎉ 안팎이며, 식이섬유가 40%나 들어있어 과식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는 채소와 비슷하면서도, 탄수화물·단백질·지방도 고루 분포돼 있다. 비타민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버섯에 함유된 에르고스테롤은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로 바뀌어 장내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일본 학자들은 생표고 100g(건표고 50g)을 일주일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무말랭이 (사진=픽사베이)

무말랭이(dried radish slices)
뼈를 젊게 하는 음식이다. 칼슘만으로 뼈를 건강히 하기 충분하다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부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높이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이 비타민은 햇빛에 말린 식품 속에 많은데, 겨울에는 무말랭이가 제격이다. 
겨울 무는 산삼과도 안 바꾼다고 할 만큼 건강에 좋다. 무를 사다 직접 말려 먹길 권한다. 시중에서 파는 무말랭이는 인공조명으로 건조된 것이 많다. 무를 도톰하게 채 썰어 창가에 말린 뒤 간장에 담가둔다. 무를 꼭 짜서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먹으면 된다. 무말랭이는 조물조물 씹어 먹을수록 맛이 나며 영양도 잘 흡수된다.

생강 (사진=픽사베이)

생강(Ginger) 
생강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향신료이자 검증된 의약효과를 지닌 슈퍼 푸드다. 중국과 인도에서 4,700년 이상 사랑 받고 있는 질병 치료제이자 로마제국의 무역에서 귀중한 의약품으로 취급 받았으며 현대 의학의 연구대상이기도 하다.  
생강의 강한 맛이 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메스꺼움과 구토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뿐더러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혈관내의 혈전을 제거해주고, 진저롤(Gingerol) 성분이 함유돼 담즙 분비를 촉진, 피 속의 콜레스트롤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한국인의 사망 요인 중 하나인 심혈관계 질환 동맥경화,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 및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진저롤 성분은 에너지 대사량을 높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여성들의 냉증 치료 및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살균 항균 작용, 성인병 예방, 소화흡수 도움, 근육통 완화, 관절염 완화, 혈당 낮춤, 임산부의 입덧 완화, 생리 통증 완화, 면역체계 강화, DNA 손상 억제, 뇌의 기능 도움, 어지러움 현기증 예방 등을 해 준다. 
중세 유럽에서는 생강1근 가격이 양 한 마리 가격과 같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고구마 (사진=픽사베이)

고구마(Sweet Potato) 
비타민 B6가 풍부한 고구마는 혈당 수준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췌장이 하는 일을 대신 해준다. 또한 췌장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도 있다. 고구마는 여러 한방서적에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을 편안하게 하며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질과 음주 후 설사,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만성소화불량에 좋다고 한다.
또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야채 중 하나로, 긴장이나 스트레스, 무력증 등에 좋고, 칼륨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효과 및 변비와 콜레스테롤 조절하는 섬유소가 들어 있어 장의 운동을 도와 노폐물이 인체에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빨리 배출되도록 한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의 혈압 조절과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피로를 막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하며, 노화방지와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이 있어 미용에도 매우 좋다. 또한 동물의 항암, 항바이러스 역할을 하는 프로테아제 억제물질 등이 함유되어 항암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 C가 함유돼 피부 미용 효과에도 좋고, 고구마는 열에 가해도 비타민 C가 50~70%는 파괴되지 않아 하루 섭취량이 충족될 정도로 많다. 이에 기미, 주근깨 개선과 피부에 생기를 주어 미백효과가 높다.
 
건강의 기준을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으로 보는데 그 중에서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흔히 음식이 곧 보약이라고 해 음식을 먹는 것과 병을 치료하는 것은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므로 그 근원이 같다고 했다. 
최근 유독 건강을 다루는 TV프로가 늘면서 일반인들도 음식에 대한 과학적인 상식을 많이 습득할 수 있고 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찾는 경향도 늘었다.
요즘에는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하다 혈액부족으로 생리불순과 조기폐경 까지도 유발하고 있다. 식원병의 증상을 갖는 사람 중 80% 이상이 여성이라고 한다. 식원병은 고르지 못한 식생활 때문에 생긴다. 대부분 식생활을 변화시키면 간단하게 치료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음식을 좀 더 잘 알고 이해한다면 음식이 치유이고, 음식이 생명임을 온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식사는 한 끼 때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음식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 기분 좋게 먹을 경우 그 효능이 배가 된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더욱 젊어지는 현명한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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