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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위상이 높아졌다...특수법인으로 새 출범

자체적인 예산과 인력 확보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

  • 기사입력 2020.01.09 15:30
  • 최종수정 2020.02.20 10:51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특수법인으로 출범 (사진=여성가족부)

[우먼타임스 최지원 기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10년 만에 특수법인으로 새출발하면서 여성 전담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7일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전환돼 출범식을 가졌다. 인권진흥원은 2009년 민법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여성폭력 전담 공공기관이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그동안 정부의 보조위탁사업으로만 운영돼왔다.

 

특수법인이 되면 자체 예산과 인력을 갖게 된다.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사업도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진흥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유형별(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지원에서 기능(현장지원, 교육, 인권보호)에 초점을 맞춘다. 종사자 교육 대상도 지난해 2,300명에서 올해 3,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새로 개소했거나 미흡한 시설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외에도,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도 새로 만들 방침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인권진흥원의 특수법인 출범은 여성인권 향상과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을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여성 안전에 대한 총괄 기능을 더욱 강화해,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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