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이 타던 이 차 기억하십니까?
김우중이 타던 이 차 기억하십니까?
  • 이동림 기자
  • 승인 2019.1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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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로 출퇴근하며 소탈한 모습 국민들에게 회자 
-국내 車 시장에 새로운 ‘소형차 붐’ 일으킨 기폭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대우자동차 티코. (사진=대우세계경영회)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대우자동차 티코. (사진=대우세계경영회)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대우 신화’를 일군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83)의 별세를 계기로 대우자동차 ‘마이카 시대’를 이끈 그의 업적이 우리의 마음속에 남게 됐다.   

일단 대우그룹, 대우차동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차가 바로 ‘티코’다. 이 차는 1991년에 나온 국내 첫 경차 1호다. 티코는 대형차를 선호하던 우리나라 차 시장에 새로운 소형차 붐을 일으켰다. 

특히 티코는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정부는 1988올림픽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에 맞춰 자동차 보급 계획을 추진했고, 대우차를 국민차 사업 생산업체로 지정했다. 일본 스즈키의 경차 ‘알토’를 기반으로 개발한 티코는 초소형 차량으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연비가 강점이었다.

출시 초반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90년 중반부터 본격화된 세컨트카 인기가 커지면서 수요가 늘었다. 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로 실속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티코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코너를 돌 때, 팔로 코너웍을 해야 한다더라’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아서 봤더니 껌에 붙었더라’는 등 대형차 선호 풍조 속에서 각종 농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 생전 김 전 회장이 티코를 타고 출퇴근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국민들에게 소탈한 모습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1937년 대구 출생으로 1967년 대우를 세운 뒤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 규모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업을 일군 1세대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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