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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49기 편보라·장세진·박지연 중령, 여군 비행대대장 발탁

공사 여생도 입교 22년만

  • 기사입력 2019.12.03 10:33

[우먼타임스 이재경 기자] 공군에서 여군 최초 비행대대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제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40·공사 49기),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40·공사 49기),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40·공사 49기)이다.

이들은 모두 공군사관학교 최초 여성 사관생도로 1997년 입교해 2002년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여군 최초 빨간마후라를 목에 걸었다. 장세진 중령은 3일, 편보라 중령과 박지연 중령은 이달 내 각각 비행대대장에 취임한다.

비행대대장은 대대의 모든 작전과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를 교육 훈련하는 지휘관이다. 근무경험 및 평정, 군사교육 등 개인 역량과 리더로서의 인격 및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여군 최초 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 (사진제공=공군)

국산훈련기 KT-1으로 조종사를 양성하는 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은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가 되어 제8전투비행단에서 A-37 공격기를 조종했다. 200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사격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보라매공중사격대회 최초 여군 수상자가 됐다.

여군 최초 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 (사진제공=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을 운용하는 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은 2002년 여군 최초 수송기 조종사가 되어 CN-235 수송기를 조종했다. 2006년 여군 최초 수송기 정조종사가 된 이후 2015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공중투하부문에서 여군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군 최초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 (사진제공=공군)

국산전투기 FA-50을 운용하는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은 2002년 고등비행교육과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가 되어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07년 여군 최초 전투기 편대장에 임명됐으며, 10년 후 여군 최초 전투비행대장을 역임했다. 박 중령은 “여군 최초 국산전투기 전투비행대대장에 임명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항상 겸손하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대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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