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서 력셔리 화장품 입지 굳혀
LG생활건강, 중국서 력셔리 화장품 입지 굳혀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9.11.30 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전체 실적 견인
광군제 성과 좋아…전체 매출 전년대비 187%, 후는 208% 신장
럭셔리 브랜드 매출 순위 에스티로더, 랑콤, SK-II에 이어 ‘후’ 4위
‘후’ 후속 브랜드로 ‘숨37’ 밀어…‘로시크숨마’ 매출 상승세
후 천기단 화현세트(사진=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사진=LG생활건강)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며 계속 성장 중이다. 

하나투자증권에 따르면 ‘후’ 매출 규모는 2018년 2조원을 넘었으며, 2019년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매출 규모 2조원이 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2018년 기준 랑콤과 4조원 내외, 시세이도와 입생로랑도 2조원이 되지 않는다. 현재 ‘후’는 에스티로더 매출 규모와 맞먹는다.

올해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 9,649억 원, 영업이익 3,11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1%, 12.4%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부분 중에서도 화장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부분은 매출 1초 1,608억 원, 영업이익 2,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15.1% 증가했다.  

이번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의 가장 큰 성과는 역시 중국 덕분이다. 중국에서 ‘후’가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 내외 고신장했기 때문.

박종대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후’가 점포수나 인터넷 사이트 증가 없이 기존점 성장률만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성장을 했다는 점은 압도적인 브랜드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LG생활건강은 올해 광군제에서도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후, 숨37,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187%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후’는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8% 신장한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해 에스티로더, 랑콤, SK-II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 또,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25.2만 세트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숨37’은 전년 대비 매출이 120% 가량 신장하며 광군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 풀(pool)에 처음으로 들어갔으며,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190% 늘어난 8.5만 세트가 판매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오휘 837%, 빌리프 78%, VDL 66%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CNP는 주요 제품인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가 초대형 KOL(Key Opinion Leader)인 ‘웨이야’의 성공적인 방송 실적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매출이 전년대비 493% 증가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숨37을 후의 후속 브랜드로 이어가기 위해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10월에 로시크숨마를 면세점에 본격 론칭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상하이 장녕 지역에 위치한 래플즈 시티의 중앙 광장에서 자연‧발효의 정수를 담은 ‘발효, 시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후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를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숨마 시크리타 111 에디션’을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중국에서 숨마 에센스는 구리나자가 꾸준히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나자의 유금병(娜扎的鎏金瓶)’이라는 애칭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4분기 ‘숨37’의 면세점 성장률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백화점에 입점한 ‘숨37’ 매출에서 로시크숨마 매출 비중은 40%까지 상승했으며, 전체 숨 매출의 10%를 넘어섰다(3분기 100억 원 이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