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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열차 이용 쉬워집니다”

국토부-행안부-한국철도시설공단, 역사 편의시설 정보 공개
엘리베이터, 휠체어 리프트 등 활용한 이동 경로 정보 등 제공

  • 기사입력 2019.11.21 11:47
  • 최종수정 2020.09.12 11:18
Open API 방식으로 제공하는 역사 데이터 (자료=국토부)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유모차를 끌거나 휠체어를 타는 교통약자들의 도시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1월 22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 경로 그리고 편의·안전시설 정보가 담긴 역사(驛舍)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는 2018년 7월 종료된 ‘ICT기반 철도 이용객 정보 제공기술 개발 R&D(주관연구기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공개되는 역사정보는 전국 도시철도 1,010개 역사 중 981개 역사 대상이다. 철도역사의 기본적인 도면과 함께 편의시설 위치,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엘리베이터·휠체어 리프트 등)을 활용한 이동경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발빠짐 사고예방 등을 위해승강장의 탑승위치 별 승강장-차량 간격 정보도 포함됐다.

데이터 개방하는 방식은 민간이 앱·서비스 개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철도시설공단의 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정보관리를 담당하여 안정적인 정보 공개 및 정보 관리, 잔여 역사 정보 추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를 시범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에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역사 데이터 개방을 통해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경우 이러한 불편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지하철·길안내 서비스에서 관련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은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나, 경로안내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은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정보공개가 서비스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철도시설공단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교통약자 도시철도(지하철) 이동안내 서비스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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