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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에스티로더‧아베다‧톰포드와 한솥밥 먹는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해브앤비 인수…최초의 아시아 뷰티 브랜드
이진욱 대표,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남아

  • 기사입력 2019.11.19 10:16
  • 최종수정 2019.11.22 11:20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닥터자르트와 DTRT의 모회사인 해브앤비가 아시아 뷰티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Estée Lauder Companies Inc.,‧이하 에스티 로더)에 인수된다. 

에스티 로더는 18일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에스티 로더는 해브앤비에 소량 투자한 바 있으며, 4년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이번 인수의 토대가 됐다. 인수 절차는 12월 중으로 모두 마무리 되며, 이진욱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해브앤비 주식이 에스티 로더로 전량 인수된다.  

인수가 완료되더라도 이 대표는 회사에 남아 창립자겸 크리에이티브 디엑터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예정이며, 브랜드 방향성도 여태 운영했던 것처럼 유지된다.

이 대표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우리 브랜드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4년 전 에스티 로더와의 전략적 관계가 시작될 때부터 에스티 로더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스킨케어 및 뷰티 상품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미션을 공유해왔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혁신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에스티 로더와 파트너십을 계속할 수 있어 매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에스티 로더가 아시아 기반의 뷰티 브랜드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에스티 로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인 닥터자르트가 에스티 로더의 스킨케어 부문의 리더십을 한 층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태평양, 북미, 영국 등의 지역에서 에스티 로더가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해브앤비는 ‘Health & Beauty’를 사명으로 한 코스메틱 브랜드 전문경영 기업이다. 200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론칭한 뒤, BB크림을 시작으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보습 라인 ‘세라마이딘’과 진정 라인 ‘시카페어’를 차례로 출시하며 급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37개 지역에 진출했으며, 2015년 863억원의 매출에서 2018년 4,898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까지 매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해브앤비의 전체 기업가치는 17억 달러(한화 약 2조원)이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 로더 회장 겸 대표이사는 “닥터자르트가 아시아 기반의 뷰티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인수한 사례다. 닥터자르트의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스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주안점을 두고 있는 피부과학과 놀라운 혁신적 역량, 그리고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은 에스티 로더의 다양한 고급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추가되기 적합하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는 약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에스티 로더, 아베다, 톰 포드 뷰티, 크리니크, 라 메르, 바비 브라운, 조 말론 런던, 랩 시리즈 등 25개 이상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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