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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여성 전용 상품이 쏟아진다

  • 기사입력 2019.11.15 15:19
  • 최종수정 2020.09.11 16:02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여성 질환을 보장해주는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유방암이나 자궁 관련 질환 같은 여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여성암 순위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유방암이 2016년 이후 여성암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40대에 많이 발생하며 갑상선 암을 제외한 다른 암에 비해 생존률도 높아 장기 항암치료, 정기검진, 생활자금 확보 등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여성들은 자궁경부암과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자궁경부암은 20~3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자궁질환은 젊은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며,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며 “최근 다양한 질병을 보장해주는 저렴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 ‘토스(Toss)’를 통해 2040세대 여성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여성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여성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주요 암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유방암으로 진단받는 경우, 유방절제 수술 자금과 유방재건관련 수술자금으로 각 5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미용상의 이유로 관심이 높아진 하지정맥류도 보장해준다. 하지정맥류 진단 시 1회 입원당 30일 최고 한도 내에서 1일당 2만원의 입원비를 지급하며 수술 1회당 50만원을 보장한다.

‘한화생명 여성건강보험’은 비대면으로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도 토스 앱을 통해 1분 만에 가입할 수 있다. 대면 가입을 꺼리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가입 연령은 20~49세로, 30세 여성 가입 시 월 보험료 3800원(5년 납부, 10년 만기)이다. 이 상품은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3월 여성특화질병 보장 상품 ‘여성안심 NH 유니버셜 건강보험(무)’를 선보였다. 

유방암 또는 여성생식기관련암 등 여성 특정암 여성 특정 수술, 여성 특정 입원에 대한 보장 등 여성담보에 특화된 제품이다. 특정암 진단 시 진단 급부를 지급하고 4기 진단을 받으면 주계약과 특약을 통해 최대 2억 원까지 보장한다. 

이  외에도 여성 특정 수술·입원특약 부가로 부인과질환, 저혈압, 빈혈, 여성특화질환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여성 맞춤 보험 상품 2종을 내놓았다. 주로 발생하는 암 및 여성특정질병 보장과 치매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2018년 10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유방암 예방을 위한 '포토피크닉 X 핑크리본 캠페인. (연합뉴스/롯데물산 제공)
2018년 10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유방암 예방을 위한 '포토피크닉 X 핑크리본 캠페인. (연합뉴스/롯데물산 제공)

‘KB 암보장 건강보험(여성플랜)’은 유방암 등의 여성특정암과 요실금 수술비, 여성특정질병 수술비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보장이 강화된 제품이다. 고액암 진단을 받으면 5000만원, 일반암 2000만원, 유사암 진단 시 1000만원의 진단금을 지급한다. 

‘KB 골든라이트 플래티넘 연급보험 주증치매보장형’은 90세 이전 중중 치매 발병 시 매년 수령하는 연금액의 2배를 10년간 지급한다. 

오래 전부터 여성 전용 보험을 선보인 푸르덴셜생명의 ‘여성 건강 평생 보장 보험’은 유방암과 여성생식기암 등의 질병과 사망을 보험료 변동 없이 평생 보장해준다.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의 진단과 수술뿐 아니라 유방절제수술, 자궁절제수술, 부인과질환 수술 등 여성 질병 관련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가 상승에 대비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밖에 두 번째 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암을 포함한 중대질병에 대한 질병과 수술을 한 번 더 보장받을 수 있어 재발, 전이암의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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