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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화장품, “꼭 성분을 확인하세요”

  • 기사입력 2019.11.14 18:11
  • 최종수정 2020.09.12 11:11
MIT 검출된 선크림 3종 (사진=한국소비자원)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해외직구로 화장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칫 낭패를 보는 수가 많다.

제품의 성분 표시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 성분까지 검출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함유가 의심되는 국내외 화장품 11종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개 중 3개 제품에서 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해외직구를 통한 선크림 제품으로 Supergoop!의 ‘Skin Soothing Mineral Sunscreen, SPF 40’, Australian Gold의 ‘Lotion Sunscreen, SPF 15’, CeraVe의 ‘Sunscreen Body Lotion, SPF 30’ 3종이다. MIT 성분이 최소 0.0067%에서 최대 0.0079%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3개 제품 모두 제품 라벨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을 해외직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중지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화장품에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가급적 정식으로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CMIT, MIT 성분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된다. 

MIT의 경우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사용 가능하나, CMIT‧MIT 혼합물과 병행 사용은 금지다. CMIT‧MIT 혼합물(염화마그네슘과 질산마그네슘 포함)은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는 0.0015%(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3:1) 혼합물)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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