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조사4국’이 움직인 까닭
유통가에 ‘조사4국’이 움직인 까닭
  • 이동림 기자
  • 승인 2019.11.0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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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롯데쇼핑·잇츠한불 정조준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유통가에 ‘역대급’ 태풍이 불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제너시스BBQ, 호텔신라, LF, 네이처리퍼블릭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다.

또 화장품 회사 잇츠한불과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도 진행 중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롯데쇼핑 세무조사는 7월부터 벌인 상태로,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대법인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1국이 중심이다. 하지만 내용에 따라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의 공조도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해외 계열사만 33개에 달한다.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싱가포르·홍콩 등에 진출해 있다. 조세피난처로 불리는 케이만제도에도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번 롯데쇼핑 세무조사의 관전 포인트는 그룹 총수 일가를 겨냥한 비자금 등에 관한 혐의나 첩보가 될 전망이다.

해외 법인을 두고 있는 잇츠한불의 세무조사는 9월에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작년 5월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잇츠한불로 합병된 후 첫 세무조사다. 이를 두고 재계는 국세청이 잇츠한불 합병 과정에서 증여세와 역외탈세 혐의를 포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국세청 조사4국은 소위 ‘특별 세무조사’로 일컫는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주로 세무조사 과정에서 탈세 행위 등이 포착될 경우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에 고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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