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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통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하는 뷰티업계

  • 기사입력 2019.11.04 16:01
  • 최종수정 2020.09.12 09:51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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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뷰티 업계가 사람들의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만 기업의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속적이고 상당한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화장품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

뷰티 업계의 기부는 일반 기업과는 좀 다르다.  여성들이 주 고객인 만큼 주로 취약 여성의 지원과 자립을 돕고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부를 주고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부터 17년째 ‘사랑의 물품나눔’ 기부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물품 기부다.  200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업을 통해 매년 전국 3,000여 개 여성·노인·아동·장애인·청소년 등 사회복지시설에 33억 원 규모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는 16억 5,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탁했다.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기부를 진행하고 있는 애경산업.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기부를 진행하고 있는 애경산업.

8년째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고 있는 애경산업은 올해도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7월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36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기부’는 애경산업이 서울시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기부 나눔은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액 소비자가 기준으로 총 136억원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사명이자 기업 이념인 사랑과 존경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원한 물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미코스메틱도 꾸준히 기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혼모를 위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4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6월에는 제주 소외 계층을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아미코스메틱은 미혼모 돕기 위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화장품을 기부했다.
아미코스메틱은 미혼모 돕기 위해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화장품을 기부했다.

아미코스메틱의 화장품 나눔 기부는 미혼모들의 피부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처음 시작하게 됐다. 2014년부터 매년 전국 17개 미혼모기관을 통해 지원을 진행했으며, 2018년부터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인연을 맺어 이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로 6년째 진행하는 기부 활동이 기업 이념인 창의적인 헬스케어 제품을 통한 건강한 삶의 가치 제공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원한 화장품이 어려운 이들에게 잘 전달돼 기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6월 NGO단체 ‘지파운데이션’에 2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지파운데이션은 저소득가정, 미혼모,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국제개발협력 NGO 단체다. 토니모리는 소외계층 여성들이 화장품을 직접 구매하기 부담된다는 점에 주목해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 제품은 선케어 아이템과 토니모리 인기 크림과 립 틴트, 그리고 섀도 팔레트 등이며, 미혼모를 위한 ‘엄마 키트’,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키트’와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미혼모시설 등 복지시설을 통해 전달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소통의 철학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과 희망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닥터자르트는 올해 3월 대한사회복지회 및 소속지원시설 10곳에 소외계층을 위한 2억 5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촉구 및 인식 개선과 함께 전 사회적인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부 물품은 기초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까지 아우르는 닥터자르트 대표 라인 내 22개 품목, 6564개 제품이다. 제품들은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위탁 청소년 가정, 한부모 가정 등 관련 지원시설 10곳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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