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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유행 원인 ‘조개젓’ 섭취 주의

-질본‧식약처‧해수부‧지자체, 어패류 관리 비상

  • 기사입력 2019.09.30 13:57
  • 최종수정 2020.02.18 15:03
조개젓 섭취에 주의가 요망된다.

[우먼타임스 김소윤 기자] A형 간염 유행 우려와 관련 어패류 섭취에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남녀노소 즐겨먹던 젓갈류 중 조개젓 섭취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A형 간염 유행 원인이 조개젓으로 확정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중 13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에 국내 유통제품에 대한 식품 안전관리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해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내 제조 및 수입 조개젓 제품 총 136건을 대상으로 들여다봤다.

해당 제품들은 회수‧폐기 조치됐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44건 제품 중 국산이 30건, 중국산은 14건이었다.

문제의 44개 제품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불검출 된 제품은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원료 생산단계에서부터 조개젓 제품 제조단계까지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생산단계 안전성 여부 등 파악을 위해 채취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조개젓을 판매하는 이에 대해 검사명령을 실시한다.

이는 국내 완제품 조개젓에 대해 영업자가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입증‧확인되는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수입 제품에 대해선 현행대로 수입검사 강화조치를 유지한다.

지방자치단체도 협업할 방침이다. 정부는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지자체가 수거와 검사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질본 등 관계부처는 소비자에게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치 않거나 마트 등에서 덜어 구입해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엔 섭취를 금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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