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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도서관…서초구, 서리풀책문화축제 진행

  • 기사입력 2019.09.14 22:32
2019 서리풀책문화축제 포스터(사진=서초구립반포도서관)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오는 9월 28일 서초구의 반포대로 일대에서 ‘서리풀책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리풀책문화축제는 ‘길 위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서초역에서 예술의전당 방면 8차선 도로 위에서 진행되는, 도심 한복판에서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도로 위에 빈백(beanbag) 의자를 펼쳐 놓고 가장 편한 자세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도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를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책문화축제답게 책들은 축제 현장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초구 6개 도서관에서 기증하고 받은 교환권이 있다면 서리풀책장터에서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고, 교환권이 없다면 1,000원에 책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초구지역서점연합회 제공으로 곳곳에 비치되는 도서들을 자유롭게 읽어 볼 수 있다. 서리풀책장터 연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책과 학용품,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어린이 플리마켓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서관에서는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사운드북 만들기’, ‘악기 만들기’ 등의 가족 체험 행사를 비롯해 책과 함께하는 ‘북 매직 쇼’, 프랑스 원어민과 함께하는 ‘프렌치스토리텔링’, 어린이 사서체험, 3D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리풀 가족 사진관’도 진행된다.

이 이외에도 8차선 도로를 거닐다 보면 특별한 예술가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먼저 초현실주의 공연을 표방하며 순수예술과 종합예술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아트몹이 단 3초 만에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 서커스, 투명인간을 선보이며 축제의 문을 연다.

뒤이어 퍼포먼스 대부들의 귀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먼저 국내 마임계의 대부 마임이스트로서 문화예술진흥원이 선정한 ‘100인의 예술가’에도 선정된 바 있는 유진규 마임이스트가 ‘마임 30년’이라는 테마로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1세대 행위예술가인 성능경이 ‘최초의 퍼포먼스’라는 주제로 라이브퍼포먼스를 펼치며 서리풀책문화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성능경 작가는 197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행위, 설치, 사진 작업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리풀책문화축제는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월 28일 토요일 15시부터 19시까지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재훈 서초구립반포도서관 팀장은 “항상 바쁘고 복잡한 반포대로 한복판에서 축제라는 말을 빌려 일 년 중 유일하게 허락된 4시간을 책과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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