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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들어간 ‘실리콘’, 나쁜 성분 아니다?

-자극성 없고, 의료 분야에서 사용
-모래에서 추출되고, 자연적으로 분해돼

  • 기사입력 2019.09.11 13:41
(사진=freepik)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 중 ‘실리콘’이 피부에 나쁜 성분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실리콘이 최근 유행하는 ‘클린 뷰티(clean beauty)’에 이상적인 원료라는 주장이다. 

Grant industries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책임자인 Jay Mehta는 올해 싱가포르의 화장품 과학자 협회의 날에 실리콘에 대한 올바른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업계에 호소했다며 코스메틱스 디자인 아시아는 10일 보도했다. 

Jay Mehta는 “소비자들이 화장품 원료에 대해 혼란스럽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 실리콘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악명 높은 화장품 재료 중 하나가 되었다”며 “500명에게 순수한 실리콘과 순수한 에센셜 오일 둘 중 하나를 발라야 한다고 묻는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순수한 에센셜 오일을 말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산 제품이 심각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모든 천연 성분이 안전하지는 않지만, 모든 합성 성분이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Grant industries에 따르면 에센셜 오일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천연 성분의 전형적인 예시이며, 민감한 피부에 사용되는 호호바 오일조차도 접촉성 피부염 및 감작이 입증된 원료라는 설명이다. 반면 실리콘은 천연 제품에 비해 자극성이 없어 OTC, 베이비 케어, 의료 응용 분야 및 민감함 피부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동물성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비건, 크루얼티 프리, GMO가 없는 것으로 인증을 받은 성분이라고 설명한다. 

Jay Mehta는 “피부 케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100% 안전”이라며 “실리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피부 안전성을 지니고 있다. 병원에서는 실리콘 기반의 드레싱이 상처 치료에 사용되며, 민감한 피부나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은 모래에서 추출한다. (사진=GSC)

실리콘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실리콘이 지속가능하거나 생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리콘은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광물인 석영(모래)에서 추출되며, 비휘발성 실리콘은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퇴화해 점토를 형성하고, 휘발성 실리콘은 햇빛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발해 공기 중에서 분해되며, 물속으로 들어가면 규산과 이산화탄소로 되돌아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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