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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 동물실험 화장품 수입·판매 금지 결정

  • 기사입력 2019.08.13 15:00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미국 일리노이 주가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에 대해 수입·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 했다. 

동물복지연구소(AWI)와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은 일리노이 주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그리고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와 같이 동물실험 화장품을 금지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일리노이주의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SB 241)은 린다 홈즈(Linda Holmes) 상원 의원(D-Aurora)에 의해 발의 되었으며, 지난 8월 9일 J.B.프리츠커(J.B.Pritzker) 주지사가 서명해 오는 2020 년 1월 1일부터 동물실험 화장품의 수입 또는 판매가 금지된다. 

유롭 연합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 이상이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전국적으로 금지령이 통과되지 않았으며 일리노이를 포함한 3개 주만 통과된 상태다.

캘리포니아는 ‘인도적 화장품 법안(Humane Cosmetics Act)’ 법안을 제정한 최초의 주가 되었고 지난 6월 네바다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일리노이가 3번째다.

일리노이 주의 새로운 법은 화장품 회사들이 동물실험은 벗어나면서,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동물실험 이외에 다른 대안에 투자하도록 장려금을 제공한다.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인간의 잠재적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를 쥐에게 강제로 먹이거나 토끼의 눈에 떨어뜨리고, 동물의 맨살에 장기간 문지르는 등의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인간의 세포와 조직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12개 이상의 비동물적 대안은 FDA와 국제 규제 기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러한 실험은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결과는 인간에게 더우 적합하다. 

캐시 리스(Cathy Liss) AWI 의장은 “동물들에 대한 화학 실험은 비인간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고,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법·규정과는 상충된다”며 “우리는 일리노이 입법부, 프리츠커 주지사, 그리고 소비자들이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야기하는 이러한 고질적인 동물실험에 맞서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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