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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 색조화장품’ 뜬다

  • 기사입력 2019.08.09 17:27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층이 여성에서 남성·어린이 등으로 확대되며 남성 색조화장품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2012년 181억 위안(약 3조 1000억 원)에서 2017년 344억 위안(약 5조 9000억 원)에 달해 약 1.9배 규모로 확대됐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3.89%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자료: 유로모니터, 코트라)

특히 향후 5년간 중국 색조화장품이 연평균 12% 수준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미래 5년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평균성장률이 11.97%에 달할 것이며, 2023년까지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가 660억 위안(약 11조)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중국 남성들이 BB크림, CC크림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유아용 화장품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유아용 색조화장품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타오바오(淘宝) 티몰(TAMALL, 天猫) 2019년 외모지수 경제보고’에 따르면 2018년 타오바오 티몰에서 색조화장품 소비자가 3억 명에 달했으며, 90년대 출생한 세대 소비자가 전체 소비자 중에서 50.80% 점유. 80년대 출생 세대가 29.8%, 2000년대 출생세대가 6%를 각각 차지했다. 

(자료 = 타오바오 티몰 2019년 외모지수 경제보고, 코트라)

여전히 여성이 색조화장품의 핵심적 고객군이나 2018년에 남성 소비자가 전체 소비자에서 32.30% 차지하는 등 적지 않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왕양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 조사관은 “색조화장품에서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품목은 여성에 비해 단일하며, 대부분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브로우에 해당되는 제품”이라며 “2018년 타오바오 티몰에서 남성용 아이브로, BB크림, CC크림 매출액 증가률이 약 20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소비자인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유아, 중장년층 모두 색조화장품의 소비자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중국 색조화장품 전문점 관계자는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므로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추거나 앞서가는 것이 기업들에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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