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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고객 의견 반영’ 제품으로 소비자 잡기 나서

  • 기사입력 2019.08.08 16:07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 트렌드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요청하는 제품을 만들면 힘들게 홍보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알아서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화장품업계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 개선 할 점,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고 소통하면서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클루시브’(사진=카버코리아)

카버코리아는 8일 화장품을 좋아하고 뷰티 노하우를 가진 ‘코덕(코스메틱 덕후)’과 함께 만드는 뉴 브랜드 ‘클루시브’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클루시브는 카버코리아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 출시한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심리와 마켓 트렌드를 잘 아는 코덕들의 의견을 반영해,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간편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Made by us’(우리가 만드는 코스메틱)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갖고, 본인만의 코스메틱 노하우를 보유한 일명 ‘코덕’들과 함께 제품 기획 단계부터 테스트 과정까지 함께 고민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뷰티 크리에이터 고밤비와 함께 개발한 ‘인 샤워 페이스 마스크(이하 인샤워팩)이다. 인샤워팩은 샤워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초간편 피부관리 마스크로 샤워하는 동안 샤워 물줄기와 욕실의 습기에도 흘러내려가지 않는 고밀착 크림 제형의 제품이다. 

클루시브 관계자는 “코스메틱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뮤즈가 될 수 있는 소셜 뷰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지향한다”며 “여기에 AHC 브랜드를 보유한 카버코리아의 전문성을 더해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 후기와 개선 의견 반영한 ‘스킨클리닉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메이드바이유’와 소비자들의 빅데이터 100만건을 분석해 만든 ‘퍼스널 원크림’(사진=이니스프리)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콘셉트 기획부터 제형 개발까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스킨클리닉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메이드바이유(이하 메이드바이유)’를 지난 5월 선보였다. 

이니스프리 ‘메이드바이유’는 기존 마데카소사이드 마스크팩 사용 고객의 품평을 수집해 신규 제형 투표 및 블라인드·홈 케어 체험단 등을 진행해 고객들의 진정성 있는 사용 후기와 개선 의견을 반영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 및 고민, 제품 리뷰, 화장품 성분 데이터 등 총 1,085,870건을 분석해 20가지 퍼스널 성분 솔루션 수분 크림 ‘퍼스널 원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에 딱 맞는 성분과 보습 레벨의 크림 제공이 목적이다. 이니스프리 측은 “남들이 별로라고 하는 성분도 나에게 좋을 수 있고, 좋다는 성분도 나에게 안 맞으면 소용이 없기에 내 피부에 맞는 성분 ‘퍼스널 성분’에 집중해 크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 퍼스널 원크림은 먼저 베이식, 민감, 민감&트러블, 트러블, 아토 총 5개가지로 구성된 라인 중 자신에게 맞는 라인을 선택한 뒤, 총 4가지로 구분된 보습 레벨에서 선호하는 텍스처를 선택해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고객 의견 반영한 러쉬 커뮤니티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커뮤니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쉬 커뮤니티 제품은 지난해 6월 러쉬 공동 창립자인 마크 콘스탄틴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향기의 샤워 젤을 기대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남기면서부터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향기와 텍스처 등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러쉬 커뮤니티 제품이 탄생, 지난해 8월 첫 커뮤니티 제품이 론칭됐다. 러쉬 측은 “제품 개발에 고객과 소통하며 반영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신제품 7종을 선보였다. 샤워젤 6종과 보디 스크럽 1종으로, 특히 샤워 젤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배스 밤의 향기와 색을 그대로 담아냈다. 

소비자 의견 반영해 50ml 사이즈 향수를 선보인 조 말론 런던

향수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기 높은 베스트 향을 새로운 사이즈인 50ml로 선보였다.

50ml 코롱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과 그립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100ml 코롱은 휴대하기에는 다소 무겁고, 30ml 코롱 보다는 좀 더 오래 향을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조 말론 런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김효선 차장은 “50ml 사이즈 코롱은 소비자들의 많은 요청이 있어 왔던 제품으로, 특히 블랙베리 앤 베이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만을 위해 출시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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