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글로벌 뷰티헬스 그룹으로 도약하고자 마스크 팩 공장 및 바이오 의약품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인 마스크 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가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와 더불어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TKM Co.,Ltd.)의 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콜마스크가 인수하는 제이준코스메틱 공장은 규모가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로 연간 2억5천만 장의 마스크 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난다. 특히 콜마스크는 기존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 받아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라인을 활용해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콜마스크는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및 북미지역으로 진출로를 확대해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마스크 팩 제조전문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콜마스크 인수와 더불어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7%를 확보하고 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양수한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의SDF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다. 신장질환 환자의 필수 치료제인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티케이엠을 통해 회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사업을 정비해 EPO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씨제이헬스케어와의 시너지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