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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J올리브네트웍스 5년 만에 사명 변경

- 법적·실무적 준비 절차 잇따를 전망

  • 기사입력 2019.07.09 15:23
  • 최종수정 2019.09.06 09:33
CJ올리브네트웍스 5년 만에 사명 변경 추진.

[우먼타임스 이동림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의 운영주체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사명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9일 유통업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정보 소식통은 “이르면 올 연말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명이 변경된다”며 “사명 변경을 위한 법적·실무적 준비 절차도 잇따를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 ‘3세 중심’ 그룹 재편...사명 준비도 그 일환 
 
전신 CJ시스템즈가 지난 2014년 12월 CJ올리브영을 약 870억 원에 인수해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CJ올리브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꾼 지 5년 만이다. 당시 영업부문의 상호보완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CJ그룹 3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중심으로 한 그룹 재편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사업인 올리브영을 CJ올리브네트웍스로 남기고 SI(시스템통합) 부문은 내년을 목표로 사업 분리를 준비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CI.

실제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11월 IT(정보기술) 부문 45%, 올리브영부문 55%로 인적 분할된다. IT 부문은 CJ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주식교환도 이뤄진다. 사명 준비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분할과 편입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처음으로 지주사인 CJ의 지분을 각각 1.1%와 2.8%를 가지게 된다.

한편, CJ그룹은 최근 삼성출신을 잇따라 경영진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된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을 시작으로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에 이어 한광섭 CJ그룹 홍보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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