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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 줄이기 나섰다…예방 운동 교실 진행

  • 기사입력 2019.07.02 14:37
  • 최종수정 2020.02.20 11:19
위 사진은 본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픽사베이)

[우먼타임스 서은진 기자]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치매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적절한 운동만 해도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가 치매 인구 줄이기에 나섰다. 

서울시가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서울시내 6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운동교실’을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현황(2018)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가 약 70만 명에 이르고 국내 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 6천억 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 치매 유병률은 10%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치매는 노년기 삶의 질 저하, 가족 전체의 부양의무 부담은 물론, 국가사회 전체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어르신에게 12주(7월15일~10월 중순) 간 운동, 인지강화,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을 동시에 병행하는 체계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울시는 이번 교실을 통해 적절한 운동 시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분석한다는 계획이다. 효과가 명확히 나타날 경우 사회복지관이나 타 치매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로 제작‧보급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치매위험 요인 변화에 대한 사전·사후측정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12주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추적관찰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개인별 연령대와 체력상태에 따라 적용 가능한 운동 프로그램 매뉴얼과 운동 영상물을 제작해 올바른 치매예방 운동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단순 학습지 위주 인지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동적인 신체활동을 가미한 인지강화 프로그램과 영양 및 식단 관리, 수면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생활습관 관리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치매예방 운동교실’은 치매가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발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데 착안한 사업으로 운동부터 인지강화, 생활습관 관리까지 개인별로 필요한 처방을 생활 속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효과가 명확히 나타날 경우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해 나가겠다”며 “서울 시민들이 건강하고 보다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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