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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러블 피부 증가에 ‘코스메슈티컬’ 시장 커진다

  • 기사입력 2019.06.17 11:52
  • 최종수정 2020.02.19 16:22
(사진=프리픽)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슈티컬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에서 코스메슈티컬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중국 536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60% 이상의 학생이 여드름과 뾰루지로 인한 피부고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관리에 관심이 높은 중국의 10~20대는 피부트러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따라 피부트러블 개선 기능성 스킨케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중국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주링허우(90년대생), 링링허우(2000년대생)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크게 만든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생물학적 효과가 있는 성분을 포함한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한다. 

(자료=코트라, 중국의사협회, Euromonitor)

최근 중국은 미세먼지와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민감성, 습진 등 피부질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7년 『중국 민감성 피부 치료 전문가 컨센서스(中国敏感性皮肤诊治专家共识)』에 따르면 중국의 아건강(亚健康, 건강함과 아픔의 중간 상태를 의미) 피부 비율이 72%, 여성 민감성 피부질환 발병률이 36.1%에 달하고 있다. 이에 중국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져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코트라의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중국 의약(코스메슈티컬)화장품 시장규모 및 화장품 시장 점유율(자료=코트라, 전망산업연구원)

중국 전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유럽 시장의 2배를 기록하고 있으나, 매출액은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의약화장품이 자국 화장품 시장의 50~6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국의 의약화장품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산업연구원은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규모가 2013년 232억 위안에서 2018년 665억 위안으로 약 2.9배 증가했으며, 2023년까지 약 811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중국 기능성화장품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외자기업 투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판매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흉터 개선 화장품, 피부 관리 화장품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기능성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려면 라벨링이나 홍보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国家药品监督管理局)의 화장품 판매 규정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기능성화장품 명칭과 효능 설명문구 등에 관하여 검열 규정을 강화했는데, 지난 2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화장품 판매 관리감독 부처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현행법상 코스메슈티컬 제품 판매 시 공식적으로 ‘코스메슈티컬(药妆)’, ‘의료 스킨케어제품(医学护肤品)’ 등의 단어를 사용할 경우 불법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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