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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송희경 여성위원장 “여성의 희생을 공생으로”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장으로서 포부 밝혀
-기업인 출신으로서 다양성과 전문성 갖춰

  • 기사입력 2019.06.03 18:00
  • 최종수정 2020.02.19 15:57
본지와 대화 자리를 가진 송희경 의원이 직접 쓴 서예글씨를 보이고 있다. (사진=서연준)

[우먼타임스 이은광·김소윤 기자] “아직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이 정치하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는 풍토가 안 되어있다. 대한민국의 반이 여자인데도 말이다. 여자가 가지고 가야 할 제대로 된 정치에 관련된 이념과 같은 것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한국당 여성위원장을 맡은 송희경 의원의 포부다.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본지와의 대화 자리에서 송 의원은 여성위원장으로서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이끌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17%에 불과하다. 여성이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시도를 한 역사는 비교적 오래됐지만 아직 국회 문이 여성에게 활짝 열렸다고는 볼 수 없는 셈이다.

송 의원은 또 보수 우파 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성 의원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인지 송 의원은 “중앙여성위원장이라는 직책이 무거운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특별히 여성들에게 헌신이나 희생이 당연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이를 바꾸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로 송 의원은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에게 ‘희생을 공생‧혁신으로 바꾸자’고 말한다. 이를 스스로 해야 매력적으로 보이고 지방의회나 당에서 픽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의원은 여성의원들이 정치판에서 ‘작은 히어로’와 같은 여성들이 되길 소망했다.

송희경 의원이 본지 취재진에게 여성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서연준)

이처럼 여성으로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것들에 대한 것을 변화시키려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 송 의원은 이 같은 다짐을 할 만한 여력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만 해왔던 인물과 달리 기업에서 전문성을 갖춘 뒤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 내에서 다양성의 상징이기도 한 송 의원은 “여성 당원들에게 이러한 이력으로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남은 임기동안에도 편안함을 주는 여성위원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여성위원장이면서도 4차산업혁명 전도사를 자처하는 의원이다. KT GIGA IOT 사업단 전무로 지낸 경험이 있다. 전문성을 겸비한 의원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4차산업혁명특위 간사를 지냈고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를 맡는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 동분서주한 송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현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현재 정부 정책이 더 보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송 의원은 “정부가 판을 더 깔아주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해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혁신사업이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4차산업혁명에는 ai나 로봇에 들어가는 데이터가 기본적이다. 정부에서 이를 잘 활용하도록 해야 분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의원은 “시민단체나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고통받았던 을의 문화 때문에 걱정하는 의견을 이해한다”면서도 “산업혁명이나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이 모든 사람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고 나가는 것은 아니다. 항상 창의적인 것은 현실을 파괴하고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원은 파워우먼으로서의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과기정통위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으로서 두 상임위 모두에서 활약을 보였다. 과방위에서는 능숙한 시연 능력을 보이며 알아듣기 쉬운 정치를 국민에게 선보였고 여가위에서는 베이비시터 자격증을 직접 취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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