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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성공하려면 ‘다양성’ 니즈 충족해야”

-티몰·타오바오-한국 브랜드 교류회 진행
-중국 화장품 시장, 프리미엄 제품 소비 두드러져
-탈모 케어 등 피부 케어 돕는 뷰티 디바이스 인기
-티몰, 2, 3년 내 최대 1억 개 브랜드 입점 계획

  • 기사입력 2019.05.26 22:05
  • 최종수정 2019.05.27 05:15
‘2019 한국브랜드 교류회’

[우먼타임스 심은혜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티몰과 타오바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 라인이 다양하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양성에 주목하겠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2019 한국브랜드 교류회(2019 Tmall Taobao Korea Brand Exchange Meeting)’가 열렸다. 이날 교류회는 알리바바그룹이 화장품·뷰티, 생활용품 부문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를 티몰과 타오바오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티몰(天猫) 뷰티부문 천시 총경리는 ‘은하로(银河路) Plan 티몰 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을 소개하며, “중국 소비자는 ‘다양성’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티몰과 타오바오는 2, 3년 안에 최대 1억 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 시킬 계획”이라며 “한국의 경우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 유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1, 2선 도시의 경우 수준이 높고 세계여행을 많이 다닌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프리미엄 상품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 천연화장품, 전동칫솔이나 스마트 뷰티 기기 등에 대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국인들은 탈모에 대한 니즈가 커 관련 시술과 함께 탈모 관련 뷰티 기기가 인기를 끄는 등 탈모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티몰 뷰티부문 천시 총경리

천시 총경리는 “한국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 이 둘을 결합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상당이 우세하다. 아이크림이나 앰플, 에센스 등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티몰을 통한 브랜드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한 Lily&Beauty 황타오 대표는 “한국 브랜드가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오픈 했어도 지금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가 대부분”이라며 “먼저 전자상거래로 진출하고, 1년이 정도 지나면 티몰이나 타오바오 같은 새로운 정자상거래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성공하면 오프라인 시장도 용이하게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초기에 성공하려면 면세점 진출과 더불어 구매대행을 어떻게 진행할 건지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티몰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 구매대행과 큰 가격차이가 없어야 한다. 적합한 가격대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몰은 작은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마케팅, 판매 멘토링 등의 전문팀을 구성해 자원을 공유하고 티몰 플랫폼에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티몰은 전 지역 통합 마케팅을 통해 샤오홍슈, 웨이보, 틱톡 등과 연계해 뷰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 제품도 중국 라이브 방송 통해 소개 중이다. 천시 총경리는 “티몰에 입점하면 작은 브랜드들도 판매와 물류 등의 다양한 도움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제품 노출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점 절차나 과정 등이 복잡했지만,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입점할 수 있으며, 경영이 어려웠던 부분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으니 티몰에 더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입점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중실크로드협회와 주관사인 청솔홀딩스, 맥스타8이 국내 중소기업들이 티몰에 진출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중실크로드협회는 양국간 기업 교류, 주로 민간차원에서 기업 간 교류에 어려운 점을 돕고, 청솔홀딩스는 수출입 통관 대행 및 컨설팅을, 맥스타8은 한중 왕홍 방송 플랫폼인 ‘투게더코리아’를 통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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